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해지는 가을이 왔다.
시원해진 날씨 덕분에 자동차 시동을 걸었더니 타이어에 공기압을 충전해달라는 알림이 떴다. 점검을 받을 겸 센터에 가서 공기압도 넣고 올까 생각하던 중에 아들이 타는 자전거 바퀴도 바람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휴대용 공기압 주입기가 집에 한 대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품을 알아보다가 벤딕트 제품이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되었다.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사용 후기를 보고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니, 발열과 소음 면에서 타사 제품보다는 좋은 평가가 많아서 벤딕트 제품을 결정하게 되었다.
[개봉기]
박스를 처음 받아보니 매우 작고 가벼웠다. (본체 무게가 0.78kg으로 1kg이 안된다)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 충전기 본체 (배터리 7500mAh)
- 에어튜브 (60cm)
- 노즐커넥터 (5종류)
- USB-C 타입 충전케이블 (충전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 시거잭 충전 케이블
- 보관파우치


[호환 노즐 종류]


벤딕트는 60cm 길이의 에어튜브와 다양한 노즐을 제공한다. 각각의 노즐의 사용용도는 에어매드, 에어텐트, 튜브, 축구공 그리고 스포츠볼(?)이렇게 다양하게 사용가능하다.
에어튜브는 길이가 60cm라서 넉넉할 줄 알았는데 실 사용시 21인치 타이어의 공기주입구가 위에 위치해 있으니 튜브 길이가 짧아 손으로 들고 공기압을 충전해야했다. 20cm 정도만 더 길었어도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했을거 같아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사용후기]
1. 공기압 충전 속도
공기압을 주입하기 전에 타이어 4개가 모두 30~31 psi 였다. 4개를 40 psi까지 주입하는데 총 7-8 분정도 걸린듯하다 (주입구 열고 닫고, 옮겨가는 시간까지 모두 포함). 처음에 37psi까지는 쭉쭉 잘 올라가다가 37 psi부터는 압이 차는 속도가 조금 느려지는게 느껴졌다.
2. 소음
설명서에는 75db 이하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지하주차장에서 사용을 하였는데 듣기 힘들 정도로 소음이 발생한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3. 발열
이 제품이 2세대 제품으로 발열이 1세대에 비해 90% 개선되었다고 한다. 90%면...완전히 다른 제품인거 같은데.. 아무튼 타이어 4개의 공기압을 모두 넣은 후에 에어튜브와 본체를 분리려고 하니 연결부위가 살짝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였고, 본체에는 발열이 없었다.
4. 편의성
전원을 켜고 모드를 선택하면 셋팅 된 공기압만큼 주입되고 자동으로 멈춘다. M1 모드는 일반 승용차, M2는 RV, SUV차량의 타이어 공기압 셋팅이 되어 있는 모드이다.
5. 총평
-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며, 시거잭으로 유선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항상 차에 소지하고 다니면서 필요할때마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며, 자동차와 자전거 타이어 뿐만 아니라 캠핑장에서 에어매트를 충전할때도 사용할 예정이라서 가성비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에어튜브의 길이가 21인치 타이어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짧은 부분이 있다는 점인데 타이어 공기압 주입구 위치를 잘 맞추면 해결될 부분이라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 그리고, 배터리용량이 7500mAh으로 내장되어 있어서 타이어 4개를 모두 충전해도 배터리 잔량이 3칸이 남아 있었다. 보통 하계에서 동계로 넘어가는 시기에 사용할 것이라 그 시기에 31psi에서 40psi까지 충전하는데는 충분한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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